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내일 새벽 발사

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내일 새벽 발사





미국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로켓을 3일(현지시간) 발사한다.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비행 임무를 위해 유인 캡슐 '오리온'을 탑재한 초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의 39B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발사 하루 앞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초대형 로켓 'SLS' 


2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3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I' 1단계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을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 예정 시간은 3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17분)부터 2시간 사이이다.


미 우주군(USSF)의 기상 담당자인 멜로디 로빈은 이날 발사 기상 조건이 좋을 가능성을 70%로 봤지만, 기상 또는 다른 이유로 미션이 연기될 확률도 3분의 1 정도라고 밝혔다.

만일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다시 연기가 된다면 나사는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5~6일쯤 발사에 재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제레미 파슨스 나사 지상시스템국장은 "미션이 또 다시 연기될 경우 재도전이 있기 전 로켓은 발사탑에서 조립 시설로 옮겨질 것이다. 이로 인해 재발사 시점은 며칠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는 지난달 29일 SLS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로켓 엔진 결함 등을 이유로 발사 계획이 연기됐다. 리허설 테스트 결과 당시 4개의 액체 산소 라인과 3개의 액체 수소 라인은 작동했지만, 1개의 액체 수소 라인이 작동하지 않았다.

아르테미스 I 임무 책임자인 NASA 마이크 사라핀은 엔진 온도 센서 결함 및 단열재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지난 1969년에 추진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NASA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추진력을 보유한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 달까지 42일간 왕복 비행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시험 비행의 주된 목적으로, 이를 위해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마네킹을 제작한 것이다.

NASA는 이 단계의 시험이 성공하면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 2·3단계 시험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아르테미스 약정 10번째 참여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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